맹해금병 357그램 보이차 숙차
보이차 건강 효능 재조명… 지방 축적 막고 노화 방지까지
운남대엽종 찻잎 발효해 만들어 칼로리 소모시키고 항산화 작용 숙취 해소 효과도 연구로 밝혀져
중국의 전통 명차(名) '보이차'의 건강 효능이 주목받고 있다. 보이차는 지방을 분해시켜 다이어트 효과를 높일 뿐 아니라, 몸의 항산화 기능을 높여 노화를 막고, 숙취 해소를 돕는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낸다. 청나라 때 쓰인 한의학 서적 '본초강목습유(本草綱目拾遺)'에도 보이차가 몸의 기름을 제거하고, 소화를 돕고, 술을 깨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 중국 전통차인 보이차는 다이어트 효과가 좋고, 몸의 노화를 늦추며, 숙취 해소를 돕는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낸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보이차, 독특한 발효 과정 거쳐 풍미 진해
보이차는 중국 운남성 보이현(縣)에서 만들어져 '보이차'라고 이름 붙었다. 다양한 차 중에서 유독 강한 풍미(風味)를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독특한 제조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보이차는 운남대엽종 차나무 찻잎으로 만드는데, 찻잎을 가열한 후 수분을 적당히 머금게 해 대나무 통이나 상자에 넣어 미생물을 번식시킨다. 이후 번식시킨 미생물이 분비하는 효소에 의해 차가 발효되는 과정을 거친다. 이로 인해 '후(後)발효차' 혹은 '곰팡이차'로도 불리며, 향이 진하다. 보이차의 건강 효능 역시 이러한 독특한 발효 과정을 거치면서 강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중국에서는 황제 생일 연회나 중요한 국가 행사에 찾아온 다른 나라 사신들에게 보이차를 예물로 줬다. 우리나라 사신이 중국에 다녀와 쓴 '사행록'에도 보이차는 청나라 북경에서 가장 진귀한 차로 기록돼 있다. 전문가들은 과거 귀하게 여겨지던 보이차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면서 최근 또다시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항산화·다이어트·숙취 해소 효과
보이차를 마시면 다양한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다.
▷항산화(노화 방지) 효과보이차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카테킨'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