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이 느낌 뭐지?"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만드는 케빈클라인 블라우스네요.
백화점에서 거의 20만원대 고가로 구입해놓곤 옷장에만 보관해놨는데 오늘 택 사진 찍다 진가를 발견했어요.
섬유조성이 비스코스 82% 폴리아마드16% 엘라스틴 2%로 되어있네요.
고급의류에만 사용된다는 비스코스가 무려 82%라니 게임 끝났죠!
천연소재를 이용한 인조실크 특유의 부드러운 터치감과 실크같은 느낌이 특징이에요.
제가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 까끌까끌한걸 못참는데 이 비스코스 목폴라 블라우스는 워낙 촉감이 부들부들하고 착용감이 편안해서 맨몸에 단품으로 입기 딱 좋더라구요.
핏은 너무 타잇하지도 그렇다고 오버하지도 않은 적당한 느낌이 있어요.
또한 소매는 '폴리아미드'라는 신소재로 만들어졌는데 얘도 참 명품이에요.
전 처음에 쉬폰소재인줄 알았는데 잔기스도 안가고 짱짱해서 신기했어요.
찾아보니 폴리아마드는 나일론 계열의 신소재로 유연성과 충격흡수에 강한 친환경 플라스틱이라네요.
플라스틱보다 강하고 형상기억특성이 있어 외부로부터 충격에도 휘어지거나 변형이 없다고 해요.
금박 하트모양의 신박한 다자인은 또 어떻구요?
울 중딩딸이 거울보며 매일하는 기염뽀작한 시그니처 포즈처럼 마치 얼굴을 양손으로 받치고 있는것 같아요.
드라이클리닝을 했는데도 전혀 손상이 없을만큼 꼼꼼하고 세심하게 프린팅 되었네요.
저 오늘 케빈클라인 진스 덕후 된듯요.
오호라~ 비싼데는 다 이유가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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