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178
장전병풍
유애도서겸고기 차장문자입보리' : 오직 도서를 사랑하되 고기(오래된 그릇)도 아울러 하며, 문자를 가지고 보리(깨달음)에 든다.
'수욕정이풍부지 자욕양이친부대' : 나무는 바람이 그치길 바라나 바람은 그치지 않고, 자식은 부모를 공양하고 싶으나 부모는 기다리지 않는다.
'장생불로신선부 여천동수도인가' : 장생불로하니 신선의 마을이요, 오래 살 수 있으니 도인의 집이다.
'애간춘산의독화 정연고묵사청향' : 봄 산 보기를 좋아하니 그림을 보는 듯하고, 고요히 오래된 먹을 가니 향기가 코에 풍기는 듯하다.
뒤에는 신유년(1981년)봄에 현정 작가의 직접그린 화조도 그림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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