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무려 280만원이라는 고가에 출시된 미국 폴크오디오사 최상위급 톨보이스피커 LSI 15예요.
마치 두 개의 탑처럼 쭉 뻗은 키에 측면으로 8인치 고음질 우퍼가 장착되어 멋진 소리를 들려주는 착한 아이입니다.
유명한 오디오 사용기 사이트인 audioreview.com에서 5점 만점에 무려 4.7점이나 받은 좋은 스피커예요.
전체적인 소리성향은 탁월한 음향 직진성으로 소리의 엣지가 선명하게 살아있고 이미징과 스테이징이 뛰어나더군요.
특히 이 아이는 현실감 있는 포커싱이 인상적인데요 두 프론트 스피커의 한가운데 공간을 날카로운 면도칼로 가른 듯 수직의 틈새에서 소리가 나오는 것 같았어요.
오디오애호가 지인들께서 청음하실 때마다 음질 좋은 센터스피커가 따로 있는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유명한 오디오 칼럼니스트께서는 “낮은 저역의 느낌이 마치 서브우퍼에서 나는 듯한 느낌이 들며, 그 외의 음들은 정말로 체인으로 휘감아진 것처럼 꽉 조여져 있다.”고 평해주셨습니다.
총알 형상의 트위터를 중심으로 미드레인지가 상하 대칭으로 배치된 가상동축형 설계라 음파의 정위감과 포커싱이 정확합니다.
측면의 우퍼는 서로 마주보거나 등지게 배치하여 저역대 스태이징의 폭을 넓히거나 좁혀서 감상하는 묘미가 있더군요.
3차원 이미징 설계기법을 사용했다고 설명서에 나와 있는데 아마 위와 같은 설계구조가 그런 효과를 내는 것 습니다.
폴크오디오의 다른 톨보이들에 비해 입체적인 느낌을 상당히 잘 살려내는 것 같아요.
포칼 중상급기 스피커와 비교해도 현실감과 입체적 음장감이 대등하거나 약간 우월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고음부도 포칼의 배릴륨 트위터와는 다른 색깔로 상당히 선명하고 깨끗한 소리인테 치찰음이 시원하면서도 곱게 나오더군요.
전체적인 소리착색은 쿨 앤 클리어에 경향에 가깝고 1/4인치 링라디에이터 총알트위터의 고음은 시원하고 사각거리는 듯 실키한 느낌을 절묘하게 잘 가미한 듯 보컬뮤직이 참 듣기 좋았습니다.
스피커내부에 비대칭 격자구조의 공진방지 공간을 설치해서 안정적인 공명을 확보했어요.
폴크 고유의 특허인 다이나믹 밸런스 기술이 도입되었는데 콘지의 소재를 하이테크 특수재료를 사용하고 형상과 구조를 조정하여 음의 왜곡을 차단했다고 해요.
JBL이나 KEF, B&W에 비해 동 가격대에서의 음질가성비가 뛰어난 것이 폴크오디오 스피커의 장점이죠.
마란츠나 데논, 온쿄 그리고 야마하나 파이오니아, 인켈 등 스피커 가리지 않고 자신만의 개성있고 고운 소리를 잘 내는 스피커예요.
전 유닛 정상작동입니다.
외관은 스피커 상면과 바닥판, 전면 일부 등 사용감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세월 대비 무난한 편인 것 같습니다.
현재 미국, 유럽 등 해외시세는 아직도 600달러~700달러 정도나 나가는 좋은 스피커예요.
해외시세와 뛰어난 음질가성비를 감안하면 더 비싼 가격에 올려도 되는 아이이지만 사용감 감안하여 싸게 올려봅니다.
이번 기회에 미국 폴크오디오 최상위급 톨보이스피커 LSI 15 한 번 장만해보셔요.^^
[주요 제원]
시스템 유형: 3웨이 4유닛 베이스 리플렉스 방식
주파수 응답: 22 - 27000Hz
공칭 임피던스: 4옴
권장앰프 출력: 20 - 220W
감도(2.83V/1m) 88dB
사용유닛:
- 트위터 1인치Dynamic Balance Ring Radiator (shielded)
- 미드레인지 2x 5+1/4인치 Dynamic Balance with Aerated Polypropelyne cone, rubber surround and cast
- 우퍼: 8인치 Polymer composite cone with rubber surround (shielded)
크기: 높이 1,156 전면폭 219 측면폭 330mm
무게 29.9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