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찰기변구은행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해봅니다.
진찰기변구은행(晋察冀边区银行)은 항일전쟁 때 산시성(山西省) 진찰기변구(晋察冀边区)에 설립된 금융기관입니다.
1938년 3월, 국민당 정부의 승인을 받고 항일 근거지 중 유일하게 설립된 은행이기도 합니다.
산시(山西), 허베이(河北), 차하얼(車哈尔), 제허(熱河), 랴오닝(辽宁), 네이멍구(内蒙古), 산둥(山東), 더저우(德州) 지역 등 항일 근거지에서 유통되었습니다.
항일전쟁 초기, 국민당 정부의 4대 은행인 중앙은행(中央銀行), 중국은행(中國銀行), 교통은행(交通銀行), 중국농민은행(中國農民銀行)에서 발행한 법화를 항일근거지에서 유통통화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때, 항일근거지의 많은 물자들은 국민당 정부에 의해 불법적으로 구매되어 근거지의 물자 부족과 경기침체가 야기되면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됩니다.
액면가가 증가되자 유통이 불편하게 되었고, 상품유통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자, 다른 지방에서 발행된 지폐들이 다 같이 유통되게 되면서 재정 경제에 큰 혼란을 초래하게 됩니다.
이는 진찰기변구 지역의 금융과 상거래를 심각하게 교란시킨 것입니다. 이 때문에, 변구(=국경)은행을 설립하고 지폐를 발행함으로서 국민당 지폐를 사용하지 않으려고 하는 시도였습니다.
당시 이 지폐가 발행되었을 때, 지방에서 발행된 각종 지폐의 사용을 불허하고 변경(=국경)지역의 화폐시장을 통일하였는데, 그 지역의 인민 생활을 개선하여 항일 근거지의 국민들에게 큰 환영을 받았던 지폐이기도 합니다.
당시 사람들은 진찰기변구은행 지폐를 '항일표' 혹은 '붉은표'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항일 전쟁이 끝난 이후 1948년, 이전에 소개드렸던 기남은행(基南銀行)과 합병하여 화북은행(河北銀行)을 설립하고 나서야 진찰기변구은행 지폐의 유통과 사용은 중단됩니다.
발행량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지폐라, 1949년 이전 중국지폐들 중 수집이 어려운 지폐입니다.
물건 신청시 사진을 잘 참고하고 신청해주시길 바랍니다.
익일특급 4000원, 준등기 2000원, 일반 700원
계좌) 신한 110 4633 12640 ㅂㅈㅇ
분양가: 25만원 >> 2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