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 미국 리바이스 생산 공장들이 문을 닫으며 제 3국으로의 OEM을 맡기기 시작했던 혼란의 시기에 잠시간 한국에서 생산됐던 모델 중 몇 장 안되는 엔지니어드진 R탭입니다.
몇 년 전에 20만원 중반대로 꽤 비싸게 들여왔던 녀석인데 사이즈 이슈로 옷상자에 넣어뒀는데 잊고 지내다가 최근 옷 정리하며 꺼내서 내놓기로 합니다.
몇 번 못 입고 넣어둬서 옷 컨디션은 거의 새것 수준입니다. 오염이나 헤진 곳 없고 택의 세월감 말고는 사용감도 거의 없습니다. 예민하신 분께도 자신있게 권할 수 있습니다.
표기 사이즈는 32x32, 실측은-
허리 단면 43cm
허벅지 단면 33cm
엉덩이 단면 53cm
앞 밑위 길이 35cm
뒷 밑위 길이 39cm
밑단 단면 23cm
총 기장 102cm(밑단 접음), 111cm(밑단 폄)
-입니다.
신축성이 좋은 옷은 아니지만 옷 자체가 전체적으로 통이 크고 넓어서 허리만 맞춘다면 32, 34, 36 입는 분들 모두 입기 가능합니다. 착용감 정말 편하구요.
기장이 꽤나 길게 나왔는데, 밑단에 아예 롤업 라인이 스티치 되어있는 걸 보면 의도된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살짝 바랜 듯한 빈티지한 컬러의 워싱이랑 엔지니어드진 특유의 핏이 엄청 매력적이에요. 부자재, 디테일, 마감, 질감 등등 정말 잘 만든 옷입니다. 실물이 정말 예뻐요.
왼쪽 앞 주머니에 언밸런스로 빨간 스티치가 있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입었을 때마다 예쁘다는 얘기 듣던 바지에요.
실착용으로든 소장용으로든 가치가 높은 옷입니다. 좋은 기회로 데려가세요!
직거래는 내발산동 혹은 청구역 주변 직거래 우선이고, 택배 거래도 좋지만 배송비 별도입니다.
직거래의 경우 현장에서의 가격 조정은 어렵습니다.
다른 물건들이랑 함께 구매하시면 당연히 에눌 해드립니당
개인 거래 특성상 반품, 환불 어려운 거 아시쥬?
편하게 문의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