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가죽 전문 편집샵에서 구매했던 옷인데 몸이 커지면서 이제 좋아하던 핏이 아니게 되어 내놓기로 합니다.
기본 레더 자켓으로 오래 입을 생각으로 새것과 구제 가리지 않고 질 좋으면서도 식상하지 않은 브랜드의 것을 찾고 또 찾아 데려온 녀석입니다. 이렇게 금방 보내게 될 줄이야..ㅠㅠ
구제였지만 관리가 워낙 잘 되어 있었고 실착이 한 시즌 정도 밖에 안되다보니 지금도 거의 새 것 수준의 컨디션입니다. 오염이나 데미지는 커녕 사용감도 거의 없어요.
처음 데려올 때부터 있던 구제옷 특유의 냄새가 있긴한데, 요령껏 제거하면 됩니다. 그래도 예민하신 분은 피해주세요
표기 사이즈는 XL, 실측은-
가슴 단면 62cm
어깨 단면 래글런
팔 길이 76cm(소매~목 라인)
총 기장 75cm
-입니다.
제가 105입던 때에 사서 적당히 편한 핏으로 입었고, 110입는 지금도 이너 두껍지 않게 입으면 정핏으로 잘 맞습니다.
개인적으로 클래식한 봄버 자켓은 크게 입기보다 딱 맞게 입는게 예쁘다고 생각해서 여유를 많이 안두고 구매했던건데 이럴 줄 알았으면 한치수 크게 살걸 그랬습니다 ㅎㅎ
얇지 않고 두툼한 고급 소가죽에 매트한 광택이 매력적입니다. 실물이 훨씬 예뻐요. 하나하나 뜯어보면 디테일이랑 마감이 훌륭합니다.
유행타지 않는 기본 디자인이라 적당히 관리만 잘 해주시면 오래오래 입으시다가 물려주기까지 가능하실겁니다.
시간이 가며 자연스레 에이징 되면서 또 다른 맛으로 입으실 수도 있을거구요.
진짜 좋은 옷입니다. 좋은 기회로 데려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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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거래 특성상 반품, 환불 어려운 거 아시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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