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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자켓의 최상위 레이블인 마에스터 라인의 구르카 수트입니다. 어차피 이 모델은 아시는 분들만 가치를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지금 이글을 쓰고있는 순간에도 방출하기 너무 아까운 수트로 이정도의 신품 컨디션은 구하기 힘들고 다시 제작도 안하는 수트입니다. 사이즈가 맞지않아 제대로 입지도 못하고 놓아주려합니다.

너무나 유명한 수트로, 링자켓으로 유명한 편집샵 라마르쉐에서 처음으로 기획, 콜라보한 수트입니다.

당시 라마르쉐 최고가 수트였고, 이후에도 이 가격의 수트는 선보이지 않은 걸로 알고있습니다.(워낙 비싸서)

링자켓 최고라벨로 핸드그레이브 비중이 상당하고, 모든 사르토 기술이 집약되있어 입을 때의 실루엣과 착용감이 너무나 좋습니다. 예복으로도 충분할정도의 색감과 우아함입니다.

총장의 길이감, 목에서 어깨로 떨어지는 각도와 형태, 어깨의 셔링 디테일, 라펠의 너비와 굴림, 고지높이, 풀 더블핸드 스티치 마감. 보통의 수트와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특히 원단이 그냥 모르는 사람이 봐도 헉할 정도로 고급진데, 도멜사의 토닉 퍼포먼스 모헤어 원단으로 무려 3합사입니다. 보통의 비스포크샵에서도 2합사를 씁니다. 3합사는 원단가격 자체가 너무 비싸기 때문입니다. 비스포크 수트샵에서도 2합사의 경우는 250 언더로도 존재하나, 3합사를 쓰려면(하이 퍼포먼스원단) 적어도 300이상의 가격이 듭니다.

도멜사는 영국의 원단 제작사로 비스포크샵에 가시면 아시겠지만 홀란드앤쉐리, 로로피아나, 에르메네질도 제냐와 더불어 최고급 원단으로 분류됩니다.

착용했을 때 정말로 편안하며, 라펠이 정말 아름답게 굴러가도록 제작되있습니다. 앞을 오픈할 때 극도로 우아합니다.

또한 자켓과 바지 세퍼레잇으로 입을 수 있게 고안되어있습니다.(이부분 정말 중요합니다. 왠간한 수트는 블레이저만 입고 치노를 입으면 매우 어색합니다. 세퍼레잇이 가능한 자켓과 바지는 굉장히 공을 들여서 재단을 하고 디자인을 해야 어색하지 않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바지는 구르카로 클래식함을 강조하여 다리가 길어보이고, 위에 셔츠만 입어도 예쁩니다. 보통의 무늬만 구르카 팬츠로 통넓고 다리 짧둥해보이는 구르카가 아닌, 화보에서 볼 수 있는 테이퍼드 형식으로 여유는 있게, 맵시는 나도록 설계된 구르카팬츠입니다.(라마르쉐 설명으로는 하이엔드 팬츠로 유명한 암브로시 팬츠의 패턴을 따왔다고 하였습니다.)

모난데 없는 무난한 실루엣이지만 우아함과 기품이 느껴지는 수트입니다. 링자켓과 본 수트 제작/판매를 기점으로 라마르쉐 역시 사세가 확장이 되고 지금의 라마르쉐가 있을 수 있는 바탕이되었습니다.

출시하자마자 빛의 속도로 매진된 수트로 투피스인데도 180이라는 사악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샵에서 입어본 사람들이 그자리에서 구매해버리며 완판을 해버렸던 수트입니다.

신품수준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좋은 컨디션이며 it48 사이즈입니다. 180기준 복사뼈 정도로 오게 카브라 쳐져있습니다.(어깨 45.5, 겨투겨 53, 총장 76, 허리40, 인심77, 밑단 18.5, 카브라 4.5)

링자켓 원목 옷걸이와 함께 보내드립니다.
본 수트가격, 링자켓 치고는 확실히 비쌉니다.
하지만 받아보시면 이유 아실겁니다. 샤맛, 아톨리니, 치치오, 사르토리아준, 오라치오, 리베라노, 포르모사, 달쿠오레 등 기본 시작가 300이상의 최상급으로 치는 수트들 다 입어봤습니다. 전혀 꿀리지않고 오히려 세퍼레잇도 되고 나은 부분이 많습니다.

최고급 레벨의 수트를 찾으시는 분들께 좋은 기회라 자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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