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누나가 홍콩 여행 중 사다 준 옷인데, 제 평소 코디랑은 거리가 멀지만 선물인지라 예의 상 한 번 입고 쭉 옷상자에 넣고 보관만 해뒀습니다. 이번 옷장 정리 때 꺼낸 김에 작아진 사이즈 핑계로 내놓기로 해요.

언더가든이라는 브랜드는 한국엔 진출 안했기 때문에 생소하지만 홍콩, 대만쪽에선 꽤 유명한 스트릿 브랜드라고 합니다. 찾아보니 가격대가 꽤 있는 브랜드더라구요.

워싱택 보면 아시겠지만 언급했듯 실착 딱 한 번 한거라 처음 받았을 때와 다름없는 거의 새 것 컨디션입니다. 오염, 헤진 곳 전혀 없고 스패어 단추도 분실 없이 그대로 있어요.

표기 사이즈는 XL, 실측은-
가슴 단면 58cm
어깨 단면 52cm
팔 길이 67cm
총 기장 80cm
-입니다.

표기 사이즈에 정직한 사이즈와 핏입니다. 제가 100에서 105로 넘어가던 시기에 받았을 때 딱 적당히 넉넉한 핏으로 맞았어요. 국내 실측 기준 넉넉 100~적당 105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컬러가 사진에 잘 안 담겨서 아쉬운데, 체크 패턴을 이루고 있는 컬러 조합이 정말 예쁩니다. 베이스가 되는 레드 컬러도 살짝 톤다운 된 것이 예쁜 빨강이구요.

체크 셔츠/자켓이 다시 돌아온 지금 사이즈만 맞았다면 안 내놓고 잘 입었을 것 같은데, 내심 아쉽긴합니다.

등에 크게 박힌 브랜드 타이틀 이니셜 레터링 로고는 고급 패치로 박음질 되어있고, 정면 하단부에 있는 깨알 패치 포인트도 귀엽습니다. 실물이 정말 예뻐요.

겉감은 100% 면, 접사로 보면 아시겠지만(마지막 사진) 안감 털이 일반 후리스가 아니라 퐁신퐁신하고 도톰하니 되게 부드러운 질감이라 착용감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로컬 쪽 겨울 날씨는 많이 춥지 않아서 이 옷처럼 도톰한 셔츠 자켓에 두꺼운 털 안감 정도가 겨울옷의 계절감이라고 하네요. 한국에선 봄 가을 쌀쌀한 날씨나 초겨울/늦봄 정도에 입기 딱입니다.

국내에는 유일한 옷입니다. 흔하지 않은 브랜드나 아이템 갖기 좋아하시는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아요. 좋은 기회로 데려가세요!

직거래는 내발산동 혹은 청구역 주변 직거래 우선이고, 택배 거래도 좋지만 배송비 별도입니다.

직거래의 경우 현장에서의 가격 조정은 어렵습니다.

다른 물건들이랑 함께 구매하시면 당연히 에눌 해드립니당

개인 거래 특성상 반품, 환불 어려운 거 아시쥬?

편하게 문의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