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미국 출장 중 한 구제 편집샵에서 데려왔던 녀석인데, 옷장 정리하며 내놓기로 합니다.

케어 라벨 디자인 알아보신다면 알겠지만 90년대 스투시 오리지널 모델입니다. 구매할 때부터 관리 상태도 너무 좋았고 희소성 높은 녀석이라 비니치고는 꽤 비쌌지만, 그냥 질렀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도 그 컨디션 잘 유지하고 있어요. 특히나 탈취에 신경 많이 썼으니 받으신 뒤 안심하고 곧장 쓰셔도 됩니다.

그래도 일단 구제이니 예민하신 분은 피해주세요. 이왕 빈티지에 조금이라도 이해가 있으신 분께 가면 좋겠습니다.

첫번째 사진 당겨서 보시면 밑단(입구) 부분이 빙 둘러 반듯하게 둥글지 않고 아주 각이 얕은 육각형으로 살-짝 각지게 디자인 된 것이 특징입니다.

접혀져 있는 건 아예 첨부터 박음질 되어있어서 길이 조절이나 핏 조절 없이 사진의 보이는 모양 그대로 쓰는 식입니다.

일부러 걸쳐 쓰는 게 아니라면 머리 안에 공간 남지 않고 딱 맞게 착용되어요. 후드랑 매치하면 정말 예쁩니다.

아무래도 케어라벨의 사이즈 표기 되어있던 부분이 지워져서 정확한 표기는 모르겠지만 평소 볼캡 사이즈 기준 머리 둘레 56~58(M/L) 정도 쓰시는 분께 적당합니다.

신축성이 좋은 편은 아니니 참고해주세요.

남들 다 갖는 거 말고 나만의 것을 좋아하신다면, 긴 역사를 지내며 살아남은 물건의 헤리티지에 매력을 느끼시는 분이라면 분명 좋아하실겁니다.

직거래는 내발산동 혹은 청구역 주변 직거래 우선이고, 택배 거래도 좋지만 배송비 별도입니다.

직거래의 경우 현장에서의 가격 조정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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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거래 특성상 반품, 환불 어려운 거 아시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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