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함이라는 지극히 사적인 영역을 공적인 것으로 드러내는 '벗는 행위'에서 벗어나 순간의 멋이 영원한 인상으로 남길 바라는 톰포드의 탐미주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남성의 섹시함은 이러합니다.

고전적인 폴로코트의 형태를 존중한 채 화려한 치장 없이 패브릭의 고급감에 집중한 결과물은 농밀한 캐시미어원사의 기품으로 증명되며 긴 기장이면서 코트의 상하동 간의 발란스를 매만진 이상적인 폴로코트의 예시가 아닌가 싶어요.

사이즈 이탈리아 52 국내 105 추천합니다.

가끔 적는 진부한 표현 중 하나인 '평생의 것'을 넘어 물려줘야할 가치라고 적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